SKT, 일본에 모바일 만화 수출

일반입력 :2010/04/12 10:05

김태정 기자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일본 3대 이동통신사 (NTT도코모, 소프트뱅크, KDDI)를 통해 국내 만화 콘텐츠를 모바일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내달 초에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일본에 진출하는 만화서비스의 대표작으로는 한일합작 영화로도 큰 화제를 모았던 '텔레시네마7'과 이현세 작가의 신작 '비정시공'이 있다.

이미 일본의 만화잡지 발키리에서 연재되고 있는 '유령왕'을 비롯하여 '강철강', '고스트페이스', '이끼' 등 SK텔레콤의 만화포털 '툰도시'에서 연재 중인 70여 개 작품이 우선 제공된다.

SK텔레콤 이진우 데이터사업본부장은 지금까지 일본만화의 한국 진출이 대세였던 것을 감안할 때 이번 한국만화의 일본 진출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이번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향후 아시아, 유럽, 미국 등으로 점차 시장을 확대, 한국 문화 콘텐트의 우수성을 적극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의 디지털 만화 시장은 약 500억엔(약 6천억원)규모로, 서비스 제공 방식은 모바일 내 전자서점 형태가 대부분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