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핵심 서비스인 '검색'을 사용자 편의성에 맞게 혁신을 도모한다.
NHN(대표 김상헌)은 네이버에 '실시간 검색'을 도입하고, 이용자가 원하는 검색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퀀스 검색'을 선보인다고 6일 발표했다.
'실시간 검색'은 이용자가 한번의 검색만으로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미 지난달 30일부터 네이버일본(www.naver.jp)에 먼저 적용됐으며, 한국에서는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조수용 NHN CMD본부장은 재검색을 하지 않아도 새로운 정보가 실시간으로 푸시된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이다면서 지금도 1분전에 누군가가 올린 정보가 뜨긴 하지만 이것이 가만히 있으면 안 보이는 게 답답한 것이고, 실시간 검색이 도입되면 자동적으로 업데이트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확한 검색어를 모르더라도 DB파인더와 검색필터를 활용해 원하는 조건에 맞는 최적화된 검색 질의를 유도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퀀스 검색'도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검색창에 입력하는 특정 검색어가 이용자의 디테일한 정보 요구를 다 담지 못하는 것에 착안해, 이용자 시스로 자신의 정보 요구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이에 따라 세세한 검색 조건에 부합하는 검색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시퀀스 검색은 오는 10일 저녁부터 적용 되며, 일단은 영화 및 자동차 부문이 포함된다.
예를 들어 찾고자 하는 특정 자동차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고 싶은데 정확한 모델명을 모를 경우 검색창에 '자동차'만 입력하면 왼쪽편에 가격대, 차종, 연비, 연료, 출시연도, 제조사 등을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생겨 최종적으로 원하는 모델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NHN은 향후 자동차, 영화, 게임, 건강, 휴대폰, 축제·행사, 레시피 등 7개 영역에서 더 나아가 네이버 검색 전반에 시퀀스 검색을 적용해 이용자들의 다양한 정보 욕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검색 서비스는 그 동안 네이버에서 이용자들의 검색어 입력으로 축적된 방대한 양의 쿼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검색 행태와 요구를 분석한 끝에 탄생한 것이다.
10일 저녁부터는 통합검색 결과페이지 사용자환경(UI)도 대폭 바뀐다.
네이버는 실시간 검색과 시퀀스 검색을 비롯한 네이버 전체 검색 서비스에 있어 '시선추적조사' 등 다양한 사용자경험(UX) 을 연구하고, 이 같은 조사결과를 전체 검색 서비스의 사용자환경(UI)에 적용하는 것.
이에 따라 기존에 검색창 아래에 가로로 배치했던 '사이트' '웹문서' '블로그' '지식인' '카페' '이미지' '동영상' 등의 탭 검색 메뉴가 왼쪽으로 이동한다. 조사에 따르면 이용자는 정보 검색 시 알파벳 'F'자 형태로 원하는 정보를 탐색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같은 시선의 흐름에 따라 배치하는 새로운 형태를 선보이는 것.
시퀀스검색, 검색필터 등 다양한 검색 기능들은 화면 왼쪽에서 메뉴 바처럼 일목요연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검색의 결과물인 관련 정보는 가로 화면에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
이미지 및 동영상 정보는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바탕이 검은색으로 표출되며, 그 외 텍스트 검색정보는 지금처럼 하얀색 바탕으로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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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웹 페이지에 최적화된 글꼴형태인 '클리어 타입 매뉴얼 힌팅(Clear Type Manual Hinting)' 기술이 적용된 '나눔글꼴'로도 통합검색 결과를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클리어 타입 매뉴얼 힌팅은 글꼴 표면을 왜곡없이 부드럽게 보일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NHN 김상헌 대표는 네이버는 지난 10년간 이용자의 니즈에 따라 변화·발전해 왔으며 올해에도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데스크홈을 제공하고, 리얼타임 검색, 시퀀스 검색 등 더욱 진화된 형태의 서비스를 선보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새로운 홈페이지와 검색 서비스가 모바일로도 완벽히 구현·연동되도록 서비스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끊김없는 웹서비스 이용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