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판매량 70만대" 아이패드 돌풍 시작되나?

일반입력 :2010/04/04 16:09    수정: 2010/04/05 09:32

황치규 기자

3일(현지시간) 발매에 들어간 애플판 태블릿 아이패드 판매량이 사전 예약 물량을 포함해 첫날에만 60만~70만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07년 공개된 아이폰이 데뷔 첫날 판매량이 27만대를 기록했음을 감안하면 인상적인 성적표다.

시장 분석 업체 파이퍼 제프리의 진 먼스트 애널리스트는 4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제공한 연구노트를 통해 예상했던 것보다 사용자들이 많은 줄을 섰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당초 아이패드 첫날 판매량을 20~30만대선으로 예상했다.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가 어떤 근거로 이같은 수치를 잡았는지는 확실치 않다. 그러나 아이패드의 초반 레이스가 매우 순조롭게 시작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 먼스터 애널리스트의 전망이 사실일 경우 아이패드는 아이팟과 아이폰을 제치고 애플 사상 가장 성공적인 데뷔를 치른 제품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경쟁 업체들도 크게 앞서는 수치다. 아마존은 전자책 단말기 시장에 뛰어든 2008년, 50만대의 킨들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스앤노블 전자책 누크도 50만매가 팔리기까지 반년이 걸렸다.

블룸버그 통신과 포브스 등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인 아이서플라이는 아이패드가 올해 700만대 가량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아이폰 출시 첫해 판매량 610만대를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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