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만화-캐릭터 산업에 11억 ‘투입’

일반입력 :2010/04/01 15:59    수정: 2010/04/01 16:00

정윤희 기자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는 만화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신진작가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만화 지원 사업’ 및 ‘캐릭터 지원 사업’에 총 11억 7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만화 부문에서는 ‘뉴미디어 만화 제작지원’과 ‘서울루키스카우트 만화부문’ 등 2개 분야를 새로 도입해 총 4개 분야 6억 7천만원을 지원한다. ‘캐릭터상품 원형제작지원사업’이 더해진 캐릭터 분야에는 5억원이 지원된다.

SBA는 기존 ‘창작만화 제작지원’과 ‘해외수출 기획만화 제작지원’도 계속해서 운영한다. ‘뉴미디어 만화 제작지원’은 최근 화두가 된 스마트폰 등에서 구현되는 만화의 제작을 지원한다. 만화 콘텐츠뿐만 아니라 어플리케이션 개발까지 포함해 6편을 지원할 예정이며 제작지원비는 2억 4천만원이 배정됐다. ‘서울루키스카우트 만화부문’은 3편을 선정한다.

올해 신설된 ‘캐릭터상품 원형제작지원사업’은 서울시가 지난 10여 년 동안 지원했던 각종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의 콘텐츠를 대상으로 다양한 캐릭터상품 원형 제작을 지원한다. SBA는 프로젝트 당 원형 및 샘플 제작비의 75% 이내에서 최대 1천만 원을 지원하며 총 7천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캐릭터피규어 제작지원사업’의 지원자격은 서울 소재의 문화콘텐츠 저작권자 또는 캐릭터상품 기획, 제작사이거나 이들을 책임업체로 해 형성된 콘소시움이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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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 관계자는 “단순히 기존 출판만화를 스마트폰용으로 전환하는 것을 넘어서 스마트폰의 특성을 만화기획에 적극 도입할 것”이라며 “국산 문화콘텐츠도 다양한 소비자와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캐릭터 상품 개발 등 수익모델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지원사업 관련 사업설명회는 오는 5일 오후 4시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