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맹' 어르신, 동년배 IT봉사단에 배운다

일반입력 :2010/04/01 16:14

컴퓨터와 인터넷 등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을 돕기위해 동년배 IT봉사단이 결성됐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어르신 IT봉사단' 20개팀을 최종 선정해 이달부터 활동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어르신 IT봉사단은 컴퓨터와 인터넷에 능숙한 어르신이 동년배 '컴맹'들에게 직접 정보화 교육을 수행하는 모임이다. 정보화를 통해 고령층이 사회․경제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지난 2005년 시작됐다.

정보 활용능력을 갖춘 55세 이상자 5명이 봉사팀을 구성해 노인교실, 경로당 등을 방문해 활동한다. 정보화 취약연령층을 대상으로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화 교육, 뉴미디어 교육 등 봉사활동을 팀별 단위로 실시하게 된다.

NIA는 지난 2월 19일부터 3월 15일까지 봉사팀을 구성하고 향후 봉사단을 운영할 기관을 모집해 지난 3월 18일 선정 심사회의로 최종 100명 20개팀을 뽑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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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A는 이번 봉사단은 활동의욕이 높아 지역 사회 공헌도 클 것으로 내다봤다.

NIA 관계자는 "컴퓨터, 인터넷 기초 등의 정보화 교육 외에도 영상뉴스 제작, 뉴미디어 활용 교육 등 다양한 정보화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봉사팀이 있어 기대가 크다"며 "어르신 IT봉사단이 세대간 정보격차를 해소해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