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지난해 순이익 27억 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2위권 통신장비업체로 올라섰다.
화웨이는 지난해 218억 달러(원화 24조 6천억)의 총매출, 27억 달러(원화 3조)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총매출은 전년대비 19%, 순이익은 전년대비 132%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률도 12.2% 상승했다.
화웨이 측은 지난해 경기침체로 폭발적이지는 않았지만 긍정적인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다양한 네트워크 시스 템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시킨 싱글랜(Single RAN) 무선 솔루션을 전세계 30개 통신사들이 도입하면서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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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후 화웨이 최고마케팅 경영자는 “전세계의 50위 통신사 중 45개 통신사를 고객으로 확보하게 된 것은 바로 이 덕분”이라며 “유무선 브로드밴드 네트워크 구현과 맞춤형 스마트장비 보급 증가, 매니지드 서비스 수요 증가로 올해에는 전년대비 20% 매출 성장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웨이의 지난해 총비용비율은 전년대비 1.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는 IBM과의 '통합 회계서비스(Integrated Financial Services)', 액센츄어와의 '리드투캐시(Lead to Cash)' 등 전문적 조직 변화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