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모바일 개발자들을 찾아 쑥쑥 자라달라고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30일 SK텔레콤 모바일 개발자 교육센터 ‘T아카데미’를 방문, 수강생들과 환담을 나눴다.
그는 “어제 T아카데미 오픈 소식을 듣고 반가워서 찾아왔다”며 “알찬 모바일 사관학교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주 구로디지털단지를 방문해보니 기업들이 인재 부족을 말했다”며 “여러분이 빌게이츠처럼 자라서 우리나라 IT 성장 동력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방문에서 최 위원장은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이병기 서울대 교수 등과 함께 ‘무선 인터넷 활성화 대학생 간담회’를 열어 구체적인 건의사항을 경청했다.
한 개발자는 “‘작품’은 무수한 실패 뒤에 간신히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제약 없이 실험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정부가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이 밖에 개발자들은 1인 창업지원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단말기, 개인개발자 테스트 환경 등의 지원을 방통위와 통신사들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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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방통위 신용섭 통신정책국장은 “중소기업청과 연계해 모바일 1인 창업자에게 융자 등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시스템 구축을 협의 중이다”며 “벤처 육성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을 내놓을 것”이라고 답했다.
29일 오픈한 T아카데미는 현업 전문가, 대학교수 등 74명 강사진을 보유했다. SK텔레콤은 T아카데미를 통해 연간 개발자 5천명을 양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