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모바일 개발자들을 찾아 쑥쑥 자라달라고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30일 SK텔레콤 모바일 개발자 교육센터 ‘T아카데미’를 방문, 수강생들과 환담을 나눴다.
그는 “어제 T아카데미 오픈 소식을 듣고 반가워서 찾아왔다”며 “알찬 모바일 사관학교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https://image.zdnet.co.kr/2010/03/30/BLgn79kdlXIbehu4PaB0.jpg)
또한 “지난주 구로디지털단지를 방문해보니 기업들이 인재 부족을 말했다”며 “여러분이 빌게이츠처럼 자라서 우리나라 IT 성장 동력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방문에서 최 위원장은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이병기 서울대 교수 등과 함께 ‘무선 인터넷 활성화 대학생 간담회’를 열어 구체적인 건의사항을 경청했다.
한 개발자는 “‘작품’은 무수한 실패 뒤에 간신히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제약 없이 실험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정부가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이 밖에 개발자들은 1인 창업지원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단말기, 개인개발자 테스트 환경 등의 지원을 방통위와 통신사들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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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방통위 신용섭 통신정책국장은 “중소기업청과 연계해 모바일 1인 창업자에게 융자 등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시스템 구축을 협의 중이다”며 “벤처 육성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을 내놓을 것”이라고 답했다.
29일 오픈한 T아카데미는 현업 전문가, 대학교수 등 74명 강사진을 보유했다. SK텔레콤은 T아카데미를 통해 연간 개발자 5천명을 양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