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위원장, “향후 1~2년, 모바일 강국 도약 좌우”

대·중소기업 ‘윈-윈 패러다임 협력’ 당부

일반입력 :2010/03/24 15:13    수정: 2010/03/24 15:28

“향후 1~2년이 모바일 강국으로 도약하느냐의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그동안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이 구호에 그쳤으나 이제는 협력하고 함께 성장하는 윈-윈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24일 한국정보화진흥원 대강당에서 열린 ‘방통위 출범 2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IT코리아를 만들어냈던 역동성과 저력을 바탕으로 무선인터넷 강국을 만들자”며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통신시장은 크게 변화했고 IPTV 가입자는 200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뉴미디어로 자리 잡았다”고 방통위 출범 2년을 평가하면서 “통신 산업 진흥에서는 다소 부족한 점이 있었지만 모바일 시대의 변화와 무선인터넷 세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대·중소기업이 개방과 상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시장의 혁명에 우리 기업들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세계 기술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일방적 정책보다는 대·중소기업이 손잡고 융합의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제 대·중소기업은 공동 운명체가 됐으며 세계의 문명도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며 “협력하고 함께 성장하는 윈-윈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시중 위원장은 “그동안 국내 업체들은 기득권에 안주하는 경향이 있었고 상생협력은 구호에 그쳤다”며 “모바일 혁명은 산업·기업 간 합종연횡을 누가 완벽하게 하느냐의 능력과 속도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요구되는) 상생과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향후 1~2년이 (모바일·무선인터넷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느냐의 중요한 시기이며 방통위도 개인정보보호나 스마트폰 결제 등의 규제완화와 함께 코리아IT펀드를 통해 중소 개발자들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