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유럽 에어컨 시장 적극 공략

일반입력 :2010/03/23 13:23

남혜현 기자

삼성전자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23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냉난방 관련기기 전시회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 에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전시회에서 180평 정도의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에코 히팅 시스템, 가정용 고효율 인버터 에어컨, DVM, 바이러스 닥터 등 가정용과 상업용 에어컨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 에코 히팅 시스템(EHS)은 공기를 열원으로 해 에너지 절감을 강조한 난방 및 온수 제공 시스템으로 공기로만 방안온도를 제어할 수 있었던 기존 에어컨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바닥난방까지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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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EHS는 실외기 한 대만으로 바닥 난방 가열과 에어컨 온풍 생성 양측을 대응할 수 있어 실외기 가격을 절반으로 낮추면서도 희망온도에 도달하는 시간을 줄였다. 보일러 대비 연료비 1/3 절감하며 -10도의 저온에서도 고성능을 발휘해 고효율 EHS로 유럽의 냉·난방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문강호 삼성전자 DAS(디지털 에어 솔루션) 사업팀장은 삼성전자는 친환경 고효율 제품을 앞세워 유럽 에어컨 시장에서 일류화를 이루고 공격적인 인프라 구축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작년대비 매출을 2배 이상 끌어 올릴 것이라며 국내 시장에서는 4계절 에어컨 하우젠 제로로 확고한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