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북미 휴대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미국 진출 13면만에 연간 점유율 1위에 오른 기세를 이어간다는 것.
삼성전자는 오는 23~25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TIA 2010’ 전시회에 253평 규모 부스를 설치하고 휴대폰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AT&T와 함께 젊은 층을 겨냥해 출시할 신제품 ‘선버스트’와 ‘스타라이브’를 전진 배치한다.
선버스트는 미국 젊은이들 취향에 맞게 개성을 강조한 유선형 디자인을 내세운 보급형 풀터치폰이다. 스트라이브는 슬라이드형 쿼티 키패드를 적용한 메시징 특화폰으로, 소셜네트워크 활용성을 올렸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잭, 옴니아2, 모먼트, 비홀드2 등 스마트폰 라인업도 이번 행사에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 별도로 열리는 애플리케이션 관련 전시인 ‘앱 월드’에도 별도 부스를 마련한다. 삼성 모바일 이노베이터(SMI)와 스마트폰 플랫폼(바다, 안드로이드) 등의 개발자 생태계를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휴대폰을 기반으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시연 코너와, TV와 연계한 모바일 게임 구현 등이 눈에 띈다.
한편,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휴대폰 업계 미래 트렌드를 주제로 이번 전시회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 사장은 “미국 현지 시장에 특화한 마케팅을 강화해 한국 휴대폰의 위상을 더욱 드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