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솔루션업체 라드웨어 본사는 한국지사 설립 10주년을 기념하며 올해 국내 시장전략에 대해 밝혔다.
라드웨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라드웨어는 이를 계기로 국내 고객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파산보호신청 상태였던 노텔 알테온 사업부를 지난해 3월 인수하고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콘트롤러(ADC) 시장에서 선도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선언한지 약 1년만이다.
로이 지사펠 라드웨어 최고경영자(CEO)는 2008년대비 2009년 성장율이 34%로 지난해 성공적인 실적을 거뒀다며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올해 1분기 실적도 전년대비 50~60%성장을 예측했다고 말했다.
라드웨어는 기존 고객 보호차원에서 향후 2년간 알테온 운영체제(OS)를 계속 업데이트해 내놓겠다고 밝혔다. 또 알테온 인수당시 약속한대로 온디맨드 업그레이드 기능과 10Gbps급 멀티포트 인터페이스를 갖춘 제품을 소개했다. 온디맨드는 장비를 리셋하거나 중단하지 않고 동작중에 필요한 기능을 작동시키고 설정을 바꿀수있는 특성을 가리킨다.
지사펠 CEO는 온디맨드 업그레이드를 통해 한 제품에서 SW만 교체해 성능을 높일 수 있다며 성능뿐아니라 기능면에서 사용자가 필요한 요소들을 추가할수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라드웨어가 지난해 11월 내놓은 알테온 5시리즈 '5412'는 20Gbps급 고성능 ADC다. 5412 제품은 이중화구성 및 인프라 보호를 위한 10Gbps 포트 4개를 탑재했다. 국내 SK C&C와 농협 등 기업 데이터센터와 금융권 고객을 확보했다.
라드웨어는 또 올해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주에는 중형급 알테온 4시리즈 신제품 '4408'과 '4416'을 출시했다. 김도건 라드웨어코리아 대표는 (기존 2,3시리즈를 포함해) 알테온 인수 1년만에 로우, 미들, 하이엔드 제품군을 모두 갖추고 과거 알테온 제품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 셈이라고 말했다.
새 알테온 시리즈는 제품 교체에 드는 비용부담을 줄여주는 특성을 갖췄다. 세 제품들 모두 기존 알테온과 동일한 운영체제(OS)를 탑재했다. 사용자들은 제품 교체시 기존 설정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제품을 교체할 때 요구되는 사용량 계획, 비용산정과 테스트 등에 따르는 부담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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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차세대 데이터센터에서 화두가되고있는 가상화, 그린IT, 클라우드컴퓨팅 관련 기능을 탑재했다. 라드웨어는 클라우드환경에서 가상화된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가용성, 성능, 보안을 보증한다고 주장했다.
지사펠 CEO는 라드웨어 제품은 가상머신(VM)이 추가, 삭제, 변경내역을 기록해 가용성을 조절하는 등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응하는 기능을 갖췄다고 말했다. 라드웨어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요구되는 특성으로 내세운 것은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액세스', '온디맨드 셀프 서비스', '서비스 요구량 측정', '신속한 확장성', '서버, 스토리지 자원 공유'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