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남용 부회장 재선임

LG전자 주총 개최…주당 1천750원 배당

일반입력 :2010/03/19 12:19

류준영 기자

LG전자가 남용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주인기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각각 재심임했다. 

또 보통 주 기준 주당 1천750원을 배당했다. 이는 지난해 350원에서 5배 상승한 것이다. 우선주 역시 400원에서 1천800원으로 올랐다. 배당금은 주주총회일로부터 한 달 내에 지급된다.

19일 LG전자는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이 같은 안건을 승인했다. 

이번 주총에는 의결권 행사 위임을 포함 총 613명의 주주가 참석했고 총주식수는 9627만2420주로 집계됐다. 이는 의결권 있는 총주식수 1억4388만4657주의 67%에 해당된다.

주총 안건 승인으로 사내이사는 강유식 부회장, 남용 부회장, 정도현 부사장 등 3체제로 짜여졌다. 사외이사로는 주인기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가 재신임됐다.

6년간 사외이사로 재임했던 홍성원씨는 임기만료로 퇴임했으며, 신규 사외이사로 주종남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가 선임됐다.

주총 승인 이후 감사위원회 위원은 주인기, 김상희, 이규민 3인으로 구성, 감사위원회 위원 전원이 사외이사로 구성돼 독립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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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LG전자 이사회는 지난해와 같이 사내 3인, 사외 4인 등 총 7명으로 구성됐고, 이사보수한도 승인도 지난해와 같은 45억원이다.

한편 남용 부회장은 "2012년까지 글로벌 톱3 브랜드, 주요 사업에서 글로벌 1위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가별 중장기 1등 달성 전략을 세우고, 신사업 플랫폼을 집중 육성 및 인수·합병(M&A)을 지속 검토할 것"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