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서비스로 음악을 들으면서 게임을 하고 싶다"는 요구를 애플이 받아들일까? 아이폰이 멀티태스킹을 지원해줘야 가능한 일인데, 그럴수도 있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
뉴스팩터 등은 11일(현지시간) 애플이 아이폰, 아이팟터치, 아이패드에 탑재할 4.0버전OS에서 '멀티태스킹'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개선을 총체적으로 점검 할 것으로 예측했다.
외신에 따르면 관련 예측은 애플인사이더를 통해 흘러나왔다.
애플인사이더의 소식통은 애플이 배터리 수명 및 메모리의 효율적 사용이나 보안의 손상없이 멀티태스킹 방법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멀티태스킹 관리를 두고 이미 맥 OS X에서 번들로 탑재된 '인터페이스 활용기술'을 사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이폰이 멀티태스킹을 지원하지 않는 것은 기술적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이폰 3.x 소프트웨어는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 OS이기 때문. 그러나 애플은 외부 애플리케이션이 기기 내부에서 보이지 않게 돌아가는 것을 인위적으로 금지했다.
현재 아이폰에서는 사용자가 제품 홈 버튼을 누르거나 걸려오는 전화를 받을 경우에 애플리케이션이 자동으로 꺼지게 설계됐다. 때문에 바이러스나 스파이웨어 감염을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보안위험 차단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들은 멀티태스킹에 대한 요구를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해왔다.
예를 들어 판도라 음악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과 MLB 야구 게임을 동시에 실행한다든가, 인스턴트 메시지를 보내면서 장소찾기 기능을 사용하는 것 등은 외부 애플리케이션이 내부에서 동시에 돌아가는 멀티태스킹 기능이 지원돼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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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대해 팀 바자린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Creative Strategies, Inc) 대표는 "사용자들은오랫동안 아이폰에서 멀티태스킹이 지원되길 기다려왔으며, (지원이) 경쟁력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아이패드같이 다목적으로 활용될 제품에서는 멀티태스킹이 아이폰 같은 제품보다 훨씬 중요하다"면서 "엔터테인먼트와 커뮤니케이션 환경의 생산성 측면에서 멀티태스킹은 아이패드를 무엇보다 강력한 제품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