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D LED TV "아이러브 뉴욕"

일반입력 :2010/03/11 10:00    수정: 2010/03/11 15:35

류준영 기자

삼성전자 풀HD 3D LED TV가 세계경제 심장인 뉴욕 맨해튼에 당당히 섰다.

지난 9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상설 전시장 삼성 익스피리언스(Samsung Experience)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3D TV의 글로벌 런칭을 공식 선언한 데 이어, 10일 본격적인 런칭 이벤트를 전개했다.

삼성은 런칭 행사 주제를 '자유로움(Liberation)으로 정했다. '삼성 3D TV를 통해 세상의 모든 콘텐츠들은 비로소 자유로와 질 수 있다'자신감이 담겨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이벤트는 삼성전자와 드림웍스, 영화 아바타 제작팀, 블랙 아이드 피스 등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대표주자들이 3D를 주제로 호흡을 맞췄다.

윤부근 사장을 비롯 영화 아바타의 감독 제임스 카메론, 빈스 페이스(카메론 감독의 3D 촬영 파트너) 등이 무대에 올라, 삼성 3D LED TV의 세계 첫 출시를 알리는 '카운트 다운'을 타임스퀘어를 가득 메운 시민들과 함께 했던 것.

이어 인기절정의 팝 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Black Eyed Peas, 그래미상 6회 수상, '10년 제52회 그래미상 최우수 팝보컬 앨범상)가 '삼성의 3D 기술을 세상에 알린다'는 콘셉트의 공연을 펼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블랙 아이드 피스의 공연은 타임스퀘어를 둘러싼 광고판에 생중계되며 입체효과를 더했고, 딥 다이브와 페이스 북 등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소개되며 지구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엔 주요 거래선과 내·외신, 각계 유명인사 등 200여명이 초대돼 삼성이 출시한 2010년형 3D TV 풀 라인업을 직접 체험했다.

또 삼성 익스피리언스에서 부대 행사로 진행된 '3D 글래스 패션쇼'는 전자제품인 3D TV용 안경을 패션 아이템으로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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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사장은 3D는 TV산업의 미래이며, 삼성전자는 놀라운 기술을 끊임없이 선보일 것이라며 지난해 삼성이 LED TV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조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세계 최고의 3D 기술로 '3D TV=삼성'이라는 공식을 확립해, 5년 연속 세계 TV 시장 1등을 반드시 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드림웍스는 애니메이션 슈렉 1~4편을 3D로 변환해, 삼성 풀HD 3D LED TV 고객에게 독점적으로 제공하기로 하는 등 양사간 파트너십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