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파워(대표 박기호)가 제주도 인근 갈치잡이 어선 11척에 고효율 LED집어등을 보급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집어등 공급은 정부가 지원한 고효율 LED 보급사업 일환으로 대상 15척 중 일부에 해당한다.
와이즈파워 고효율 LED 집어등은 소비전력 120와트급, 수명 약 5만시간으로 하루 12시간 점등 시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와이즈파워는 LED 집어등을 사용할 경우 기존 집어등에 비해 유류소비량을 80%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염분 등 해상 악조건을 고려한 방수∙방염설계로 고장이 적어 10톤급 어선 기준 월 240만원의 유지보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와이즈파워 LED집어등은 빛이 사방으로 방출되는 기존 메탈할라이드 집어등과는 달리 최적화된 조명 구조로 원하는 방향과 범위에만 빛을 보낸다. 포획하려는 대상 어류에 적합한 파장 선택으로 집어 효율을 극대화한다.
와이즈파워가 지난 2년간 국립수산과학원과 함께 LED 집어등의 현장조업실험을 실시한 결과 기존 집어등 대비 약 20% 이상의 어획량 증가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관련기사
- 와이즈파워 자회사, 美정부 LED 프로젝트 수행2010.03.09
- 와이즈파워, 조명용 LED 설비에 20억 투자2010.03.09
- 와이즈파워, LED 집어등 기술특허 획득2010.03.09
- 월드 랠리서 만난 현대차 vs 토요타…"여기선 빠른 제조사가 1위"2024.11.22
와이즈파워는 2006년부터 LED집어등 개발을 위한 정부 지원과제를 맡아왔고 지난해부터 2011년까지 국립수산과학원과 공동연구 협약을 맺은바 있다. 해외 유수 조명기업과도 제품공급을 협의 중이다.
박병재 와이즈파워 부사장은 “특허기술이 적용된 고출력/고효율 LED집어등을 통해 국내 수산업 분야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 며 “ 기존 제품보다 효율과 성능이 더욱 개선된 차세대 LED집어등 개발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