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파워 자회사, 美정부 LED 프로젝트 수행

일반입력 :2010/01/21 10:37

송주영 기자

와이즈파워(대표 박기호)는 자사가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 라이트스케이프가 미국 에너지국 LED조명 기술 개발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발표했다.

와이즈파워와 사노프가 공동 출자해 설립된 라이트스케이프는 LED 형광체와 관련된 원천기술에 대한 지적재산권(IP)과 노하우를 보유한 업체다. 와이즈파워는 이 회사의 지분 약 3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미국 에너지 기술원은 경기 회복과 재투자 법안과 관련된 자금을 지원하는 조명 기술 사업자를 선정했다.

이 사업은 총 17개의 프로젝트로 핵심 기술 사업자, 제품 개발자, 자금 조달 사업자로 구분된다. 이번 사업자 선정을 통해 LED조명(Solid Stage Light, SSL) 기술 개발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오는 2025년까지 미국 에너지 기술원 주도로 진행되는 이번 LED조명 기술 개발 사업은 기존 조명 기술과 비교하여 높은 에너지 효율과 내구성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태양 에너지 스펙트럼과 정확히 일치하는 고연색 조명에서 50% 이상의 효율을 달성한다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 목표다. 고연색 조명을 위한 고효율 형광체의 개발이 라이트스케이프 개발 목표다.

이번 사업자 선정에서 제품 개발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는 총 6개의 업체다. 크리, GE, 오스람, 필립스루미레즈, 라이트스케이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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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선정업체들은 향후 상업적으로 성공 가능한 제품, 시스템 개발, 기술개선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중 라이트스케이프는 향후 나이트라이드, 옥시나이트라이드 기반 형광체 등 반도체 조명 핵심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박기호 와이즈파워 대표는 “라이트스케이프는 다른 선정 업체에 비해 규모는 비교될 수 없지만 본 기술 개발 프로젝트의 사업자로 선정됐다”며 "이번 프로젝트로 와이즈파워 LED 조명 사업에 필수적인 원천기술의 이용권리를 확보하는 동시에 부품소재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선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