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시스템즈가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와이맥스 기지국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대신 최근 인수한 스타렌트를 통해 IP 네트워크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피어스브로드밴드와이어리스 등 외신들이 지난주 보도했다.
스타렌트는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들이 자신들의 네트워크를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게 해주는 장비를 판매하고 있다.
시스코는 2007년 와이맥스 RAN(라디오 액세스 네트워크) 업체 나비니를 인수하고 와이맥스 기지국 사업에 뛰어들었다. 당시 시스코는 개발도상국 시장에서 와이맥스를 통한 광대역 인터넷 접속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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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와이맥스는 4세대 통신 시장에서 롱텀에볼루션(LTE) 기술에 밀리는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 미국 양대 이동통신 업체인 버라이즌과 AT&T도 LTE를 지지하고 나섰다.
이를 감안해 시스코는 라디오 네트워크와 이통사 IP 핵심 인프라를 이어주는 게이트웨이 판매에 집중하기로 했다. 스타렌트 간판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시스코는 와이맥스 기지국과 모뎀은 개발하지 않는 대신 기존 고객들에 대한 지원은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