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할렘EX 기반 x86서버 공개됐다

일반입력 :2010/03/03 16:28    수정: 2010/03/03 17:15

황치규 기자

인텔의 신형 x86서버용 프로세서 네할렘EX칩을 탑재한 서버가 공개됐다. 스타트는 IBM이 끊었다.

IBM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고 있는 세빗 전시회에서 인텔 네할렘EX 프로세서를 탑재한 x86서버 'X3850 X5'를 공개했다고 더레지스터  등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X3850 X5'는 네할렘EX 프로세서와 IBM eX5 아키텍처에 기반하고 있다. 네할렘EX는 2소켓 서버에만 적용 가능했던 네할렘EP와 달리 8소켓 서버까지 탑재가 가능하다. 프로세서당 8개 코어가 탑재된 만큼, 네할렘EX를 통해 64코어급 x86서버를 구현할 수 있게 된 셈이다.

IBM은 'X3850 X5'에 적용한 eX5 아키텍처도 성능 향상에 크게 기여했음을 분명히 했다. 게임의 법칙을 바꾸겠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eX5는 IBM에서 자체 개발한 4소켓 이상 엔터프라이즈x 아키텍처로 이에 기반한 x86서버 신제품들은 기존 모델은 물론 앞으로 나올 경쟁사들의 고성능 x86서버들보다 높은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한국IBM은 설명했다.

eX5 아키텍처가 적용된 x3850 X5는 새로운 프로세서 탑재뿐만 아니라 주요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신기술이 대거 채택됐다. 최대 96개 메모리 슬롯을 지원하고 적정한 메모리 속도를 유지할 수 있게 함으로써 2005년 도입한 4소켓 장비 20대 이상을 단 한대로 통합할 수 있는 가상화 성능을 보여준다는게 한국IBM 설명이다.

또 기존 제품 기준 같은 용량의 데이터베이스 대비 최대 200배에 달하는 데이터베이스 성능향상을 보여주는 eX플래시 옵션, 하이퍼바이저 없이 노드별 가상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플렉스노드(FlexNode), 서버노드 확장 시 하나의 서버 노드가 정지됐을 경우 자동으로 페일 오버(Fail-Over)가 되는 자동 노드 복구 기능, 효율적인 전력 모니터링 및 조절기능이 포함된 전력 관리 기능, 메인프레임에 있는 여러가지 가용성 기술도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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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BM은 eX5 성능 및 안정성 향상으로 기존 고성능 서버는 물론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해 IBM 시장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x3850 X5' 외에 블레이드 및 2소켓 서버에도 eX5아키텍처를 적용하기로 했다.

한국IBM은 오는 18일 오후 1시 30분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 하모니 볼룸에서 '2010 스마터 시스템' 행사를 개최하고 eX5 및 새로 출시될 하이엔드 서버에 대한 고객 발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