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칠레 지진피해를 돕기위해 구호활동 사이트를 열고 실종자 정보공유 및 피해지원체제를 가동했다.
칠레 지진 소식이 알려진 뒤 구글 재난피해 지원사이트 '크라이시스 리스폰스'는 27일(현지시간) 진도 8.8에 이르는 지진이 칠레를 강타했다며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위한 전세계 움직임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사이트는 여러 구글 서비스를 동원해 구호지원금 기부시스템, 현지 피해자 및 피해지역 정보 등을 제공한다.
구글 계정을 가진 사람들은 사이트를 통해 구호지원단체 유니세프와 다이렉트 릴리프 인터내셔널에 기부금을 보낼 수 있다. 사용자들은 최소 5달러 이상을 구글 온라인 결제시스템 '구글 체크아웃'으로 보낼 수 있다.
지도서비스 '구글맵스'에서는 여진 강도와 피해발생 시각 및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구글은 사람찾기 사이트 '퍼슨파인더'를 통해 연락이 끊긴 사람들이 소식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퍼슨파인더 방문자는 누군가에 대한 정보를 올리거나 올라온 정보를 찾아볼수 있다. 찾아볼 수 있는 정보는 입력한 이름과 함께 올려진 집주소, 근황, 사진 등이다. 등록된 정보는 현재 1만3천건을 넘어섰다.
현지에서 피해상황을 알리는 영상을 올릴 수도 있다. 사이트는 유튜브 사용자들이 올린 칠레 지진에 관련된 영상을 자동으로 보여주도록 돼있다.
구글은 지난달 12일 발생한 아이티 지진 때도 같은 방식으로 사이트를 개설하고 재난 상황에 대응했다 아이티 사람찾기 사이트에 등록된 정보는 5만8천700건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