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삼성 사장 "3D 토털솔루션 제공할 것"

일반입력 :2010/02/25 17:14    수정: 2010/02/25 17:47

남혜현 기자

삼성전자가 3D 토털 솔루션을 화두로 던졌다.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25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개최된 3D LED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3D시장선점을 위해 ‘3D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블루레이 플레이어, 홈시어터, 콘텐츠, 안경 등 3D TV 시청에 필요한 모든 제품군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윤부근 사장은 3D 안경, 홈시어터 등 토털솔루션 구성 요소 중 하나라도 없으면 진정한 3D를 체험할 수 없다면서 삼성전자는 모든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발표한 3D LED TV 가격은 46인치가 420만원, 55인치가 580만원(스탠드형 7000시리즈 기준)이다. 안경을 포함한 전체 세트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회사측은 60%가 넘는 소비자들이 3D TV 값이 기존 LED TV의 25% 이하라면 제품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있다면서 동급 LED TV를 기준으로 15~20%정도 가격 프리미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윤 사장은 간담회에서 2D로 만들어진 콘텐츠를 3D로 전환해서 볼 수 있게 하는 핵심 칩 '3D 하이퍼리얼 엔진'도 소개했다.

그는 3D로만 만들어진 콘텐츠보다 현재로서는 2D를 3D로 전환해서 보는 것이 훨씬 더 자연스럽다면서 (3D를 볼 때) 어지럼증이나 눈에 피로를 느끼는 사람이라면 2D를 3D로 바꿔 보는 편이 훨씬 더 편안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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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작량이 늘고 있는 3D 애니메이션의 경우 화면에 공간감을 주도록 깊이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쉽게 어지럼증과 피로를 느낄 수 있는데, 2D를 3D로 전환하면 깊이를 조절할 수 있어 눈의 어지럼증을 방지해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3D 콘텐츠 제작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 윤 사장은 드림웍스와 콘텐츠를 제휴를 맺어 진행하는 건이 100개 정도 된다면서 다른 콘텐츠 제작사와도 현재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