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 프리미엄 TV 브랜드 ‘인피니아’ 출시

일반입력 :2010/02/25 11:56    수정: 2010/02/25 12:33

남혜현 기자

LG전자(대표 남용)가 TV 제품을 아우르는 새 프리미엄 브랜드로 ‘LG 인피니아(LINFINIA)’를 3월 초 출시한다고 25일 발표했다.

LG전자는 인피니아 브랜드를 TV 프레임을 최소화한 디자인과 풀 LED 화질, 인터넷 콘텐츠 서비스, 무선 기술 등이 집약된 제품에만 사용해 자사 TV 제품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인피니아 브랜드가 적용된 첫 제품은 풀 LED슬림시리즈(제품명 55/47/42LE8500). TV 화면과 테두리 간 경계선을 없애 디스플레이가 커보이도록 디자인했다.

화면을 최대 240개 블록으로 구분해 각 구역마다 밝기를 조절하는 영상 부분 제어 기술을 적용해 900만 대 1의 명암비를 구현했다. 가장 얇은 부분과 두꺼운 부분의 두께가 각각 24 밀리미터와 34 밀리미터인 슬림 디자인을 자랑한다.

운동, 여행, 동화 등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 큐브를 비롯해, 유튜브(YouTube) 동영상, 구글 웹 앨범 서비스인 피카사(Picasa) 등 인터넷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미디어박스를 별도로 구매하면 DVD 플레이어, 게임기, 홈씨어터 등 주변 기기를 화질 손상 없이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일반 외장하드를 TV에 연결하면 생방송을 동시 녹화해 되돌려 보는 타임머신 기능이 제공된다.

디지털 홈 네트워킹 표준(DLNA)을 적용해 휴대폰, PMP, PC 등 디지털기기에 저장된 동영상과 음악 파일도 무선으로 공유해 재생하도록 했다. 동작 인식 방식의 ‘매직 모션 리모컨’과 54개 채널을 한 화면에 띄워 한눈에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는 ‘멀티 채널 브라우저’도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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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인피니아 브랜드를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다음달부터 북미, 유럽 등 세계 시장에도 인피니아 시리즈를 연속적으로 선보여 글로벌 TV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이태권 한국지역본부 HE마케팅팀장은 “TV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인피니아 브랜드로 LED, 3D, 브로드밴드 등 프리미엄 TV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