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스위니 대표 "게임개발자 큰 도전 맞게 될 것"

일반입력 :2010/02/25 10:21    수정: 2010/02/25 10:30

팀스위니 에픽게임스 대표는 CPU GPU 등 하드웨어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만큼 각 게임개발자의 프로그래밍 스킬도 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팀스위니 대표는 25일 메가뉴스 게임스팟코리아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 게임테크2010 콘퍼런스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게임테크2010 콘퍼런스는 매년 상반기 국내외 게임산업을 이끄는 주요 인사를 초청해 게임기술 방향 및 차세대 엔진 미들웨어 청사진을 조망하고 다양한 게임개발 관련 이슈를 다루는 자리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팀스위니 에픽게임스 대표,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 등 유명 게임개발자와 약 70개의 게임사 관계자 등 약 1천여명이 참석했다.

팀스위니 대표는 이날 첫번째 기조연설을 통해 올해 C++ GPU(엔비디아 페르미)를 시작으로 늦어도 2012년에는 차세대 x86 CPU/GPU 하이브리드(인텔 레러비) 제품이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 10년 동안 하드웨어 기술이 큰 발전을 하는 만큼 게임개발자의 프로그래밍 기술도 빠르게 진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팀스위니 대표는 이어 앞으로 게임개발자들은 큰 도전을 맞게될 것이다. 현재 프로그래밍 기술 만으로 차세대 하드웨어 기술을 따라갈 수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차세대 하드웨어에 맞는 최적화된 프로그래밍을 누가 어떻게 하느냐가 큰 화두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또 CPU와 GPU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하드웨어가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에 대한 프로그래밍 기술 습득을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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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스위니 대표가 꼽은 차세대 프로그래밍 언어는 세견셔널 엑스규션, 소프트웨어 전환 메모리 기술, 퓨어 펑션 코어, 벡터 서브젝트 프로그래밍 포커싱 등 총 4가지다. 그는 이러한 프로그램 언어를 통해 게임을 개발할 경우 보다 향상된 데이터 연동 속도와 혁신적인 하드웨어 기술 변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팀스위니 대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언리얼엔진 창시자다. 그는 둠, 퀘이크 등으로 유명한 id소프트의 존 카맥과 함께 가장 명망 높은 게임 프로그래머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