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총’ 스타일 듀얼(카메라+캠코더)카메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산요코리아(대표 핫타 토모유키)가 2010년 새로운 기대작을 24일 선보였다.
특징적인 것은 두 개의 녹화버튼을 지원, 손에 쥐는 스타일에 따라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한데다 야간 노이즈 개선 및 카메라 방향에 따라 음성녹음이 가능한 ‘사운드 줌’ 기능, 6배 광각 줌을 2배 향상시킨 ‘더블 레인지 줌’ 등을 들 수 있다.
종전 모델에서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UI(사용자환경)를 통해 캠코더 시장의 위상을 다시 한번 알리겠다는 포부다.
24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산요 ‘작티(Xacti)’ 신제품 발표회에서 핫타 토모유키 산요코리아 대표는 “올해 예상되는 국내 캠코더 시장 15만대 중 6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캠코더 전체 시장의 35%에 해당한다.
이어 그는 “포켓형 캠코더는 지난해 20%이상의 성장세를 이뤘으며, 매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보였다.
이날 산요코리아가 새롭게 선보인 캠코더 라인업은 주력기종인 'VPC-CS1'을 합한 총 5종(모델명: VPC-CG100, VPC-CG20, VPC-SH1, VPC-GH1)이다.
각각의 특징을 꼽으면 두께 27mm의 슬림형 스타일(VPC-CS1)에 최대 35mm 와이드 렌즈 및 30배 줌(VPC-SH1)을 지원하며, 버튼 하나로 두 개의 줌(VPC-GH1, VPC-CG100)을 사용할 수 있다.
라인업의 공통분모는 최근 고화질 TV 제품에 맞춰 풀HD(1920*1080) 화질을 전부 지원키로 한 것.
눈에 띄는 기능엔 3가지 방식(와이드, 줌 마이크, 줌 연동 모드)의 음성녹음기능을 지원한 ‘사운드 줌 기능’이다. 촬영방향 사정권 밖의 소리를 최대한 감소시켜 렌즈 방향의 소리를 강조할 수 있다. 유원지나 컨퍼런스 현장 등 대중이 밀집한 장소에서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는 ‘색 검출’ 기능이다. 산요코리아 기술엔지니어 최금철 대리는 “피사체 주변의 가장 많이 노출돼 있는 색상에 카메라를 조준할 경우 그 색상에 맞는 밝기와 선명도를 지원해 더욱 정교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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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두 가지(일반+빠른) 셔터 스피드의 장점만을 결합해 손 떨림 현상을 줄인 보정 기능과 PC의 새 운영체제인 '윈도 7'과 자유롭게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호환성, 사진 및 동영상 촬영 버튼이 본체의 앞 뒷면에 각각 위치해 어떤 상황에서도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는 ‘더블 서브 REC 버튼’을 달라진 신제품의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한편 산요코리아는 “듀얼 카메라 모델을 2011년까지 약 3백만대 이상 판매할 것”이라며 HD동영상 기능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카메라나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에게 시장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