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혜택을 많이 봤지만 이제는 업계에 기여를 해야지요. 무거운 책임을 느낍니다."
이득춘 신임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KISIA) 회장은 앞으로 2년간의 임기를 맞으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말로 소감을 밝혔다.
이 신임회장은 23일 열린 KISIA 정기총회에서 제10대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업체들의 의견을 모아 산업의 발전을 도모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이 회장은 "협회는 회원사의 다양한 의견을 모으는 역할이다"며 "옆에서 지켜본 것과 직접 하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무거운 책임이 느껴진다"며 "단순히 임기를 채우겠다는 생각이라면 이런 감정이지 않겠지만 협회의 현안이나 향후의 숙제를 생각했을 때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득춘 회장은 "올해는 KISIA의 실질적 사업원년으로 산업계가 재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보안산업의 중요성을 국민 모두가 인식할 수 있도록 유관부처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득춘 회장은 향후 2년간 KISIA를 회장으로서 실현시킬 목표를 밝혔다.
이득춘 회장은 "▲한중일 민간 보안협회의 협력 ▲융복합 보안시장 육성 ▲보안제품 유지보수요율 향상 ▲'보안의 날' 제정 등을 실현시키겠다"면서 "이상적인 목표도 있지만 이런 것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는 기틀이라도 마련해 향후 업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 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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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미국이나 유럽시장 넘버원이 세계적인 보안회사로 대접받았지만, 앞으로는 한중일 넘버원이 세계시장을 석권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아울러 인터넷 및 물리보안 업계가 잘 협력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득춘 회장은 밝혔다. 마지막으로 협회 차원으로라도 '보안의 날'을 제정해 1년에 한번이라도 국민들이 '보안'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이중 얼마나 성사를 시킬 수 있을 지 모르지만 기틀만 만들어 놓아도 향후 업계의 물꼬를 틀 수 있지 않겠냐"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다보면 네 가지 목표를 위한 해법이 마련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