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자레인지, 태국에서 2년 연속 1위

일반입력 :2010/02/21 16:04

류준영 기자

삼성전자 전자레인지가 태국에서 2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지난해 태국 전자레인지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2.1%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지 밀착형 제품, 디자인, 유통 등에서 독특한 마케팅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대표적인 현지 밀착형 제품은 태국 20대 여성층을 분석해 출시한 커피잔 디자인의 전자레인지(모델명:MW73C)다. 데우기, 해동 등 기본기능은 물론 스팀 타월을 만들 수 있는 부가기능을 갖춰 전자레인지의 실용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소비자 밀착형 마케팅도 눈에 띄었다. 삼성전자는 현지 유통망에서 연중 조리 시연을 하는 등 태국 소비자들에게 직접 전자레인지의 성능을 보여 주며 신뢰도를 높였다. 또한 우편·이메일 등을 이용해 조리 메뉴를 전달하는 등의 마케팅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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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키친솔루션사업팀 전무는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은 성장률이 높은 시장으로 가전 업체의 경쟁이 특히 치열한 곳” 이라며 “앞으로도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유지해 1위를 수성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동남아시아 지역은 물론, 각국의 식문화와 소비자 욕구를 제품에 지속적으로 반영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