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글로벌 스팸 굿바이"

해외 통신업체와 글로벌 스팸 차단 협력

일반입력 :2010/02/17 11:07    수정: 2010/02/17 13:49

KT가 해외 통신업체와 함께 급증하는 글로벌 스팸 차단에 나선다.

KT(대표 이석채)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0’ 에서 글로벌 사업자들과 함께 모바일 스팸방지를 위한 공동 플랫폼 구축프로젝트인 ‘GSMA 모바일 어뷰즈 리포팅 서비스’에 참여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업자는 KT와 미국 AT&T, 벨 모빌리티, 프랑스 SFR 등 4개 통신회사다. 시험 프로젝트는 3월에 시작돼 하반기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4개 글로벌 통신사업자들은 모바일 스팸의 심각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모바일 스팸 차단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KT는 GSMA 모바일 어뷰즈 리포팅 서비스에 참여함으로써 네트워크상에서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KT는 이를 통해 스팸을 수집하고 스팸의 형태와 양을 측정해 다양한 분석 할 예정이다.

KT는 해외 통신 사업자와 협력하여 스팸방지를 위한 글로벌 관심을 끌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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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미 KT 전무는 “글로벌 통신 사업자들이 공동으로 스팸 방지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점점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스팸에 조기 대응하고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기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지난해 11월부터 수신자 의사에 반하는 영리목적의 광고성 스팸을 차단하기 위해 하루 문자발송 한도를 1천건에서 500건으로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