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작년 북미 휴대폰 점유 1위

삼성전자가 북미진출 13년 만에 휴대폰 시장에서 모토로라를 밀어내고 연간기준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시장조사기관 SA(STRATEGY ANALYTICS)의 16일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4천850만대의 휴대폰을 출하해 시장점유율 25.7%를 기록했다. 1997년 북미 진출한 이래 최고 기록이다.

지난해 3천30만대를 출하한 모토로라는 16.1%의 점유율을 기록해 삼성전자, LG전자에 이은 3위로 주저앉았다. 모토로라의 2008년 휴대폰 출하량은 3천990만대로 시장점유율 22.1%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7년에 처음으로 출하량 3천만대 고지를 넘어섰고, 2008년 출하량 3천910만대와 점유율 21.7%를 기록했었다. 이 때가 점유율 20% 첫 돌파로 남았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북미에 휴대푠 3천950만대를 출하, 20.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