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엔유 지난해 적자 전환…LCD 투자 감소 요인

일반입력 :2010/02/11 18:32

송주영 기자

지난해 에스엔유프리시젼 매출액이 크게 줄었다. 영업손실도 발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11일 에스엔유프리시젼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은 340억원, 영업적자는 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2008년 710억원과 대비해서 절반 이상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91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순손실도 72억원을 기록했다.

에스엔유프리시젼은 이번 저조한 실적이 LCD, OLED 패널 업체 투자 감소에 있다고 분석했다. 개발비 중 미래 경제 효익이 떨어지는 프로젝트를 선별, 개발비 감액손실(약 47억원)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손실도 크게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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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엔유프리시젼은 그러나 지난달 말 출하 잔고가 320억원 정도라는 점과 지난해 개발비 감액손실로 올해 개발비 상각 부담이 많이 줄었다는 점을 긍정적인 점으로 꼽았다.

이날 에스엔유는 중국 LCD, OLED 재료업체인 시앙 룰리앙에 OLED 제조장비를 공급키로 했다는 것도 함께 공시했다. 이번 공급장비 규모는 25억원 정도. 에스엔유 관계자는 "중국 공급 규모가 크진 않으나 OLED 관심 확대를 확인한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