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으로 쇼핑몰 결제된다

일반입력 :2010/02/05 17:58

이장혁 기자

모바일 인증결제 전문업체 클루엠(대표 김동규)은 ‘아이폰’에서 다양한 인터넷 쇼핑몰의 결제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폰용 전자결제솔루션을 개발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클루엠이 선보인 아이폰용 전자결제솔루션은 모든 인터넷 거래에 적용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 PC 인터넷 혹은 모바일 인터넷 상에서 보다 안전하고 쉬운 인증 및 결제가 가능한 솔루션이다.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윈도우모바일폰 등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과 함께 그동안 침체를 겪었던 모바일 상거래(m-Commerce) 산업도 새로운 시장에 대응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연일 다양한 서비스와 어플리케이션이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유독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결제분야는 여전히 적절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미 몇몇 회사들이 관련 솔루션을 선보였으나 전자결제(PG)업계의 반응은 냉담하다.기존에 소개된 방식은 쇼핑몰마다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하나씩 개발하고 각 어플리케이션 마다 매번 공인인증서를 새로 설치해야 하는 방식인 것. 이런 방식일 경우 전자결제업체는 직접 가맹점의 결제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야 하는 부담이 생길 수 있다.

반면 클루엠이 개발한 솔루션은 아이폰의 모바일 웹브라우저인 사파리에서 바로 연동되며 기존 금융결제시장에 적용되고 있는 공인인증서 인증 등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개발된 솔루션은 금감원에서 발표한 스마트폰 전자금융서비스 안전대책을 반영하여 키보드 보안 등 적용가능한 보안 대책도 수용하고 있다고 클루엠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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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엠의 솔루션이 적용될 경우 모바일웹뿐만 아니라 PC상의 모든 브라우저에서도 아이폰을 통한 인증결제가 가능해 진다. 또한 전자결제회사들도 가맹점에 적용된 결제모듈의 일부분만을 수정함으로써 아이폰을 통한 인증결제를 쉽게 도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클루엠은 솔루션과 관련하여 몇 개 PG사들과 도입협의를 진행중이며 특허출원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클루엠 김동규 대표는 “클루엠은 기존 피쳐폰(일반휴대전화) 시절부터 모바일 인증결제 서비스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며 “스마트폰 결제시장의 규제환경과 기술적인 이슈들을 고려하여 가장 현실적인 대안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