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 “올해 흑자 전환”

일반입력 :2010/02/05 17:18

김태정 기자

SK브로드밴드가 올해 흑자 전환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 김영철 전략기획실장(CFO)은 5일 지난해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연내 영업이익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며 “목표달성 시기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지니 연간 기준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SK텔레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등 흑자전환을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인터넷 사업에서 결합상품을 중심으로 SK텔레콤 유통망을 적극 활용하며, 지난해 6천억원을 넘긴 마케팅 비용도 줄여갈 계획이다.

IPTV의 경우 TV와 PC, 휴대폰 등 3스크린 상품을 내놓는 등 서비스 차별화에 힘을 기울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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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CFO는 “경쟁사 합병으로 인한 사업자간 경쟁 심화가 올해도 예상된다”며 “유연하게 대응해 가입자 기반 확대와 유무선 서비스 차별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영업손실 1천92억원, 당기순손실 1천9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81%와 93.5% 떨어진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