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연이어 터진 기술유출건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3일 반도체 핵심기술 유출건에 이어 4일엔 냉장고 기술이 유출됐단 검찰 발표가 이어졌다.
보안의식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가 직접 전 임직원에게 보안의식 강화를 주문하고 나섰다.
최 대표는 검찰이 반도체 기술 유출 수사 중간 결과를 발표한 3일 저녁 8시경 "보안기 기업 경쟁력 유지는 물론 기업 생사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란 내용의 이메일을 발송했다.
관련기사
- 삼성전자 기술 유출, 이번엔 ‘냉장고’2010.02.04
- 삼성전자 기술 해외 유출 가능성 '우려'2010.02.04
- 하이닉스, 삼성전자 기술 불법입수 '논란'2010.02.04
- 수능 끝 첫 주말, 지스타2024 학생 게임팬 대거 몰려2024.11.16
최 대표는 이메일에 "그 동안 회사에서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정보보안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썼다.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모두는 회사 정보보호와 보안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깊이 자각하고 규정과 프로세스를 철저히 준수해 동일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