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5년뒤 매출 5조 비전 제시

일반입력 :2010/02/03 16:56

송주영 기자

서울반도체가 2014년까지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란 목표를 내걸었다. 세계 최고 수준 조명 엔진 출시도 함께 중장기 비전으로 내세웠다.

3일 서울반도체는 여의도 한국투자증권빌딩서 2009년도 연간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중장기 비전을 공개했다.

매출 성장과 함께 세계 최고 LED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본격적인 청사진이 제시됐다. 서울반도체는 '월드 탑 LED - 빛으로 인류에게 행복을 전합니다'란 기치 아래 LED 글로벌 기업으로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전년 대비 60% 성장한 4천534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4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2008년 적자규모는 114억원이다.

4분기 실적은 3분기 대비해선 소폭 하락했다. 매출 1천233억원, 영업이익 79억원 수준이다. 이는 4분기 계절성에 의한 매출 소폭 감소, 경상개발비 등 중장기적 회사 성장을 위한 비용발생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실적에 대해선 조명, BLU, 휴대폰, 자동차 등 모든 분야의 매출이 고르게 증가했으며 특히 현재 LED 시장의 주요 성장 동력이 되는 중대형 BLU 매출이 급성장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GE등 글로벌 대형 조명기업에 판로를 개척, 확대로 미래 LED성장동력인 조명시장을 선점했다는 것도 강조했다.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주요 성과로 ▲5천개 이상 특허 경쟁력 보유 ▲EPI에서 칩, 패키지, 모듈까지 수직계열화 구축으로 원가경쟁력 및 시장상황에 따른 유동적 대응가능 ▲독보기술로 구현된 서울반도체 조명용 대표 브랜드인 아크리치 인지도 상승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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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더해 중장기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안정적 투자자금 유치 등도 지난해 얻은 성과다. 올해 단기 목표에 대해선 “매출 성장의 핵심 원동력이 될 LED TV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로 매출 7천300억원, 영업이익 880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반도체는 “월 10억개 규모의 생산 규모 확보를 위한 적극적 시설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며 역량 있는 인재의 확보 및 육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