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테이션(대표 김태섭)이 유럽시장 유통망 확보를 위해 독일의 전자·전기기기 전문업체인 텔레풍켄(Telefunken)과 손을 맞잡았다.
양사는 2일 전방위적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기본계약(HOA: Head of Agreement)을 체결했다. 이로써 아이스테이션은 유럽시장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새로운 거점 확보에 기회를 맞게 됐다.
텔레풍켄은 지난 1903년 설립된 독일의 소비자가전, 생활가전용품, 통신기기 전문업체로 유럽지역을 포함한 120여 개국의 글로벌 유통망을 보유하고 전세계 50여개 회사와 파트너쉽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새롭게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업체의 가장 큰 난점이 현지 시장에 대한 노하우 및 판로임을 감안할 때, 아이스테이션은 텔레풍켄이 광범위하게 확보하고 있는 유통망 및 축적된 마케팅 노하우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위험 부담을 크게 줄이면서도 해당 지역에서의 입지를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스테이션은 향후 텔레풍켄과 공동으로 초고화질(HD) 영상을 구현하는 PMP ‘아이스테이션-텔레풍켄 T9’를 선보이며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내비게이션, 차량용 시스템, 3D-PMP 등을 단계적으로 상용화 해 전세계 시장으로의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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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묘 클라인(Hemjö Klein) 텔레풍켄 사장은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IFA2009에서 우수한 품질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주목 받았던 아이스테이션과 함께 파트너쉽을 맺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텔레풍켄은 소형 멀티미디어 시장으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전만 아이스테이션 사장은 “올해 2사분기부터는 전세계 지정 매장에서 아이스테이션-텔레풍켄 T9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현지에서의 유통 채널 확보는 현지 시장에서의 거래선 다변화와 마케팅 강화는 물론 궁극적으로 매출 증대 및 시장 점유율 확보 면에서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