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휴대폰관련 고객지원 관리자 채용에 나섰다.
씨넷뉴스는 구글이 안드로이드·넥서스원 휴대폰 고객지원 관리자를 채용할 예정이라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넥서스원에 대한 고객문의 폭증에 따른 대응책이다.
구글은 그동안 포럼, FAQ, 이메일상담 등의 고객관리체계를 운영해왔다. 검색을 활용한 자동답변, 이용자 간 정보공유 등 무료사용자에게 적합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넥서스원 출시 후 고객지원체계가 한계를 드러냈다. 판매나 기술적 문제에 대한 문의가 폭증하면서 고객대응시스템에 부하가 걸린 것. 결국 넥서스원 구매자들은 구글의 고객지원에 불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구글은 넥서스원 관련 문의를 제조사인 HTC와 이동통신사인 T모바일이 담당하게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넥서스원이 구글사이트에서 독점판매되면서 구글로 문의가 집중됐다.
이번에 채용될 고객지원 관리자는 구글폰 구매자의 문의사항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HTC, T모바일 등 협력사 관리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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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고객관리담당자 채용에 대한 자세한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구글 측은 "고객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빠른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현재 고객지원 절차를 좀 더 유연하게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