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올해 스마트폰 보조금이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기행 SK텔레콤 글로벌운영사업부문(GMS, CIC) 사장은 28일 지난해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스마트폰이 활성화 되면 제조사 단가가 떨어지면서 보조금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보조금이 늘어날 수 있으나 전반적인 마케팅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SK텔레콤은 일반 휴대폰 대비 4만원 정도 높은 보조금을 스마트폰에 적용했다. 아이폰 대응 차원에서 티옴니아 보조금은 더 투입했다. 스마트폰 전략에서 보조금 부담 우려가 나온 이유다.
게다가 올해 SK텔레콤이 스마트폰 판매량 목표 200만대를 제시하면서 투자자 우려는 더 커졌다. 조 사장의 이번 발언은 투자자 안심시키기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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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사장은 “스마트폰 고객은 데이터 소비가 있어 일반폰 대비 매출이 두배 이상 높다”며 “보조금이 높아도 손익은 준수한 편이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올해 구글 안드로이드 탑재 제품 13종을 비롯한 총 15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