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오는 2분기 3D TV 제품군을 강화한다. 삼성전자와 소니 등과의 경쟁에서 주도권을 갖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정도현 LG전자 부사장(CFO)은 27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서 열린 2009년 4분기 실적발표회서 "2분기에 3D 능동형(셔터방식)과 수동형(편광방식) 모두 제품군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몇달 사이에 3D TV가 완전히 트렌드로 떠올랐다"며 "지난 연말에는 불확실 했지만 연초에 확실히 뜬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3D TV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분기에 나올 경쟁 제품은 삼성전자와 소니, 파나소닉 등에 버금가도록 만들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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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사장은 "올해 전 세계 3D TV 수요는 170만대 예상하지만 연말로 갈수록 예상치는 늘어날 것"이라며 "국내와 일본, 미국에 비해 미지근한 유럽 시장 공략 방안도 면밀히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연구개발과 시설투자를 포함해 총 3조6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 대비 1조원 가량 늘어난 규모다. 3D TV와 스마트폰, 에너지솔루션 등을 확 키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