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밸리, 인도시장 적극 공략

일반입력 :2010/01/26 15:43

송주영 기자

에피밸리(대표 장훈철)가 한-인도 경제동반자 시대를 맞아 와이맥스 데이터모뎀, 듀얼모드 데이터모뎀, 와이파이 라우터 등 인도시장 진출 공세를 강화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에피밸리는 현재 인도시장 주력상품인 CDMA 기반 데이터모뎀에서 와이맥스 데이터모뎀, 듀얼모드(DBDM: Dual Band Dual Mode) 데이터모뎀, 휴대형 와이파이(Wi-fi) 라우터 등 신제품 판매에 주력할 예정이다.

에피밸리는 듀얼모드 데이터모뎀은 기존 3G 통신환경, 4G 와이맥스가 동시에 지원되는 제품으로 인도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11월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와이맥스 포럼에서 통신단말 분야 신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인도는 에피밸리 통신사업 매출 중 7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거래국가다. 에피밸리는 현재 인도 굴지의 기업인 타타텔레서비스를 중심으로 통신단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지 서비스 조직을 운영하며 탄탄한 현지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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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밸리는 지난 04년부터 인도 통신시장에 진출, 현재 7년째 무선중계기(WLL), CDMA 기반 데이터모뎀 등을 공급하고 있다.

에피밸리 관계자는 “기존 CDMA 데이터모뎀으로는 통신사업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고 판단, 작년 한해 동안 매출감소를 감수하고 와이맥스, 와이파이 관련 제품 준비에 힘써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