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여성친화 기업문화 확대시킨다

일반입력 :2010/01/26 11:52

이설영 기자

NHN(대표 김상헌)은 여성부와 '여성친화 기업문화 확산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26일 발표했다.

NHN은 2009년 기준 34%인 여성인력을 2013년에는 40% 수준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하고자 여성인력 채용에 힘쓰고, 직장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인 출산과 육아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시차출퇴근제' 도입 등 자녀 픽업 및 퇴근시간의 탄력적 운영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NHN 직원들이 자녀를 안전하게 맡기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300명 규모의 육아시설인 어린이집을 신축,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 완공 예정인 신사옥에는 모유수유실과 여성전용 휴게실 등 육아관련시설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백희영 여성부 장관은 "여성친화기업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일하기 좋은 기업이며, 창조적 인재육성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도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NHN이 여성친화적인 기업문화 조성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상헌 NHN 대표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여성친화적인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여성을 기업의 핵심인재로 양성하는 등 여성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며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하도록 관련제도를 도입하고 적극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여성부와 NHN은 상호 협력해 '퍼플잡' '퍼플칼라' 도입 및 활성화에 대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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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NHN은 산전후 90일 동안 유급휴가를 지원하고, 여성에게 법적으로 보장된 유·사산 휴가와는 별도로 5일 추가 부여는 물론 육아를 함께 책임지고 있는 남성들에게도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모성보호를 위해 개별수유가 가능한 모자유친방과 여성휴게실을 운영하는 등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퍼플잡 및 퍼플칼라는 출산이나 양육 등 필요에 따라 근무시간을 조정하면서 직업의 안정성과 경력이 인정되어 일과 가정의 균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일자리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