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폰 넥서스원 국내 첫 개통

KT, 트위터 통해 넥서스원 1호 개통자 공개…향후 출시 가능성↑

일반입력 :2010/01/22 14:18    수정: 2010/01/23 07:38

김효정 기자

아이폰 출시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KT가 진짜 구글폰 '넥서스원'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22일 KT는 자사의 트위터를 통해 이날 오전 국내 넥서스원 1호 개통자가 있음을 알리고, 향후 넥서스원 개통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한 사용자가 미국에서 지인을 통해 구입한 넥서스원 단말기를 직접 전파연구소에 전파인증을 받은 것을 KT가 개통해 준 것이다. KT는 지난해에도 아이폰 출시 전에 개인이 직접 들여와 전파인증을 받은 아이폰 개통을 해 준 바 있다.

KT 관계자는 아직 넥서스원을 공식 출시한 것은 아니지만 아이폰과 넥서스원 등 관심이 높은 스마트폰에 대해 적극적인 개통 지원을 해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그는 이어 모든 단말기 개통을 지원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넥서스원은 KT가 관심을 가졌던 단말기로 기존에 테스트를 계속해 왔기에 가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곧 KT가 넥서스원을 비롯한 안드로이드폰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KT는 올해 안드로이드폰 10종 이상을 출시하는 등 스마트폰 전략을 발표하면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150만대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넥서스원은 미국에서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예상과 달리, 출시 이후 1주일 동안 2만여대가 팔리면서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3GS는 출시 1주일 후 160만대, 안드로이드폰인 모토로라의 드로이드는 25만대가 팔린 것에 비해 초라한 성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