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옥션·G마켓 '디지털 상인 육성' MOU 체결

일반입력 :2010/01/20 13:30    수정: 2010/01/20 14:26

이장혁 기자

중소기업청은 전통시장 상인들이 쉽게 인터넷 쇼핑몰에 진출하여 온라인 매출을 확대 할 수 있도록 금일 옥션 본사에서 옥션 및 G마켓, 전국상인연합회와 전통시장 디지털상인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를 통해 중기청은 민간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전통시장 상인들이 온라인몰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옥션과 G마켓은 전통시장에 특화된 판매와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며, 상인연합회는 시장상인의 쇼핑몰 참여 확대 및 회원관리를 적극 지원하기로 하였다.

그동안 중기청에서는 시장상인 지원을 위한 온라인쇼핑몰인 '에브리마켓'을 상인연합회에 위탁하여 운영하였으나 연매출액이 13여억원에 그치며 별 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었다. 에브리마켓은 올 3월까지만 운영된다. 기존 에브리마켓 입점상인은 개인동의 및 상인연합회를 거쳐 옥션과 G마켓 사이트의 전통시장 전용코너로 이관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기청과 상인연합회는 상인교육과 입점상인 발굴 등을 대폭 강화하여 영세상인들에게 온라인 쇼핑몰 접근성을 보다 확대하는 한편 전통시장이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쿠폰 등 마케팅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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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과 G마켓에서는 각 사이트에 전통시장 전용코너를 마련하고 전통시장에 특화된 마케팅 전략을 지원하며, 특히 입점상인에 대해서는 일정한도 내에서 판매 수수료를 감면해 주고 판매 컨설팅 지원과 전용콜센터 운영 등 시장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협력하기로 하였다.

이러한 민·관 협력을 통해 향후 5년동안 교육인원 8천명과 입점상인 4천명, 매출은 초년도 100억에서 300억까지 증대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