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태양광 발전 시장, 전년비 9.1% 성장

일반입력 :2010/01/19 16:51

송주영 기자

지난해 전세계 태양광 발전 시장이 설치량 기준 6.0GW를 기록, 2008년 5.5GW 대비 9.1% 성장했단 조사결과가 나왔다.

19일 디스플레이뱅크는 독일이 2008년 1.5GW에서 지난해 3.3GW로 전세계 태양광 수요 반 이상을 차지하며 최고 태양광 수요국으로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스페인은 2.3GW에서 0.15GW로 대폭 감소했다.

디스플레이뱅크 조사에 따르면 독일에 이어 미국, 중국, 일본, 이태리 등에서 태양광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반면 한국은 발전차액지원제도의 잔량이 2011년까지 분할되면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국내는 2008년 설치량이 0.28GW를 기록, 전세계 시장의 5%를 점유했다. 그러나 지난해는 0.17GW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지영승 디스플레이뱅크 연구원은 “경기 위기 속에도 태양광 시장이 예상 밖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이 시장이 신성장동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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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뱅크는 올해 태양광 시장은 경기회복, 모듈가격 하락, 독일, 미국 등 주요국가 시장 성장이 맞물려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는 전 세계 합계 8.4GW가 설치돼 지난해 대비 38%의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