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파워 25배로 높여준다

일반입력 :2010/01/18 09:38

이재구 기자

태양광이 에어컨을 돌린다.

크로마선이라는 신생기업이 개발한 이 솔라셀 집열 시스템은 태양광의 효율을 25배나 확대해 피크타임의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로 올해 아부다비의 상업용건물에 우선 설치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주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 미래에너지정상회담에서 선보여 태양광의 집중도를 25배로 높일 수 있음을 과시했다. 게다가 이 솔라집광기는 차가운 바람도 만든다.

크로마선의 집광기는 알미늄으로 된 프레스털렌즈를 사용해 집광하며 이를 통해 상업용빌딩의 에어컨시스템인 흡수냉각기에 사용되는 액체를 가열한다. 이 시스템은 기존 에어컨에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에 개발된 다른 제품들과 차별화 된다.

마이크로 집열기는 전체 빌딩을 냉각하는데 충분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하루 중 에어컨의 최대 가동시간인 가장 더운 시간대에 최대 출력을 낸다.

아부다비에 설치된 이 시스템은 아부다비수전력당국의 에너지정상회담 스탠드에 전시됐는데 피크타임 수요전력을 엄청나게 줄여줄 뿐 아니라 더운 낮시간동안 전력 안정화도 도와준다.

아부다비에서는 매년 다섯달 동안 낮시간 온도가 37.8도를 오르내린다.

크로마선은 이 시스템을 재생에너지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캘리포니아에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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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의 태양광집열기는 상당히 높은 온도에서도 상대적으로 효율적으로 가동되기 때문에 전통적인 평판, 또는 분산튜브방식의 태양광집열기나 태양전력패널보다도 더 빨리 설치비용을 회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의 시간을 따라가면서 이 태양광 집광기는 스스로 각도를 최적으로 조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