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G전자, 셋톱박스 내장 IPTV 출시

일반입력 :2010/01/17 14:03

김효정 기자

KT와 LG전자가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 IPTV를 시청할 수 있는 TV를 출시한다.

KT(대표 이석채)와 LG전자(대표 남용)는 지난 15일 IPTV 기능이 TV내부에 일체형으로 내장돼 별도의 전용 수신장치(셋톱박스)없이 TV만으로도 KT의 IPTV 서비스인 쿡TV를 시청할 수 있는 '쿡TV 일체형 엑스캔버스'를 오는 4월에 출시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새로 출시될 쿡TV 일체형 엑스캔버스는 기존 쿡TV 고객이 별도로 지불했던 셋톱박스 임대료 등의 부담을 줄일 뿐 아니라, 복잡한 기기 배선 문제도 해결해 준다. 또한 2013년 디지털 방송 전환 시 셋톱박스가 필수품이 될 가능성이 높아, 셋톱박스 일체형 TV의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관련기사

서종렬 KT 미디어본부장(전무)은 이번 제휴는 IPTV의 확산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미디어 컨버전스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권희원 LG전자 LCD TV사업부장(부사장)은 셋톱박스 없이 실시간 방송에서 주문형 비디오(VOD)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제품을 통해 컨버전스 TV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