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 금융보안 서비스 출시

일반입력 :2010/01/17 13:54

이설영 기자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는 최근 금융권, 온라인 게임, 쇼핑몰 등 보안 이슈에 민감한 웹사이트에서 안전한 거래를 보장해주는 온라인 통합보안 서비스 ‘안랩 온라인 시큐리티 2.0(이하 AOS 2.0)’을 출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AOS 2.0은 안티키로거, PC방화벽, 안티-바이러스/스파이웨어, 시큐어 브라우저 등 다양한 보안 기능이 통합된 전방위 온라인 금융 거래 보안 솔루션이다.

키보드, PC, 웹브라우저, 메모리 등 악성코드 침투와 해킹이 가능한 모든 통로를 봉쇄함으로써 사용자의 정보 침해를 원천 차단한다. 사용자가 다양한 보안 기능을 단 한 번의 설치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AOS 2.0’은 이전 버전에 비해 글로벌 표준 웹 환경을 지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신기술 탑재로 경량화, 진단률 향상을 이뤘다.

세계 최초의 보안 브라우저인 ‘AOS 시큐어 브라우저’의 보안성도 높아졌다. 실행 속도가 종전보다 2배 빨라지고 블루투스 키보드 지원 기능이 추가됐다. 자체 보호 기능이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종전에 지원하던 인터넷 익스플로러, 파이어폭스, 크롬 외에 사파리, 오페라까지 추가해 다양한 웹브라우저에서 사용할 수 있다. ‘V3뉴프레임워크’를 적용했으며 토탈 시큐리티(TS) 엔진을 탑재해 진단률이 향상됐다.

AOS 시큐어 브라우저는 사용자가 웹 상에서 뱅킹이나 증권 거래를 할 때 메모리 해킹, 웹페이지 변조 등 각종 해킹 시도를 차단하기 위해 별도로 실행되는 브라우저다.

웹이 아닌 별도 프로그램으로 동작하는 뱅킹,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전용 프로그램이라면 보안 브라우저 없이 프로그램 자체를 보호해준다. 이번에 스크린 캡처, 크로스 사이트 스크립트(XSS) 방지 기능이 추가돼 보안성이 더욱 높아졌다.

안철수연구소는 상반기 중 ‘스마트 디펜스’ 기술도 탑재할 예정이다. 스마트 디펜스는 클라우드 컴퓨팅 개념이 적용된 신종 악성코드 실시간 차단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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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는 올 상반기에 CC 인증, GS인증, 암호화 제품 지정을 마쳐 금융, 게임, 쇼핑 분야 온라인 사이트에 적극 공급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멕시코 대표 금융권인 바나맥스, 산탄데르에는 2008년부터 제공 중이다.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국내 온라인 금융 거래는 세계적으로 가장 활발하다"며 "그만큼 금전적 이득을 노리는 해커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으며 보안 위협도 더욱 고도화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