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 11장 한번에 복사

일반입력 :2010/01/14 17:09

남혜현 기자

디지털존(대표이사 심상원)이 컴퓨터 없이 대량으로 하드디스크(HDD)를 복사할 수 있는 신제품 2종을 14일 출시했다.

이날 선보인 모델(제품명 디존아이 FHC107프로, FHC111프로)은 사타(SATA) HDD를 각각 한번에 7장, 11장까지 복사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전원을 켜는 것만으로 작동이 가능해 컴퓨터 연결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을 사전에 차단했다. 포트별 독립 컨트롤러를 채택한 하드웨어 복사방식으로 최대 6GB까지 속도를 제공한다.

HDD에 저장된 데이터를 4단계에 걸쳐 완전히 삭제하는 ‘DOD’기능과 데이터나 파티션 전체 등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복사할 수 있는 선택모드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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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존은 “대량 복사가 쉬어 80대 이상의 PC를 관리해야 하는 PC방 유지보수 전문업체 및 납품 전문업체에 필수적인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제품가격은 각각 269만원, 399만원. 이는 현재 보급된 HDD복사기의 절반수준이라는 게 디지털존의 설명이다.

한편 디지털존은 하드디스크 대량 복사기인 ‘디존아이 FHC111프로’ 모델에 대해 렌탈사업을 실시한다. 1일 렌탈시 20만원, 2일 30만원, 3일 40만원에 부가세는 별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