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 전용 플레이어를 통해 음악감상을 하는 이용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랭키닷컴은 13일 주요 음악감상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음악감상 플레이어와 동영상 플레이어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웹사이트 방문자보다 플레이어 이용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발표했다.
랭키닷컴은 프리미엄 데이터 서비스인 인사이트 애플리케이션 리포트를 통해 멜론, 벅스, 엠넷닷컴 등 3개 음악감상 서비스를 조사했다.
12월 기준 이들 주요 음악감상 업체 중 가장 많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멜론으로 241만 여명이 이용하고 있었다. 같은 기간 멜론 사이트 방문자수는 226만 여명으로, 이 중 67.8%가 음악 플레이어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 플레이어만 이용한 이용자도 88만 여명 가량 됐다.
벅스와 엠넷닷컴도 각각 130만, 139만 여명의 음악 플레이어 이용자수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역시 웹사이트 방문자수를 능가하는 규모였다.
최신 인기가요뿐만 아니라, 음악방송, 공개앨범,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웹사이트에 접속하지 않고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플레이어의 장점. PC에 저장돼 있는 MP3의 재생도 가능하기 때문에 편의성 측면에서 플레이어의 이용도가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굳이 웹사이트에 접속하지 않아도 애플리케이션만으로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
뮤직비디오 등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동영상 플레이어의 이용현황의 경우 엠넷닷컴이 12월에 73만 여명으로 세 사이트중 가장 많은 이용자수를 기록했다. 엠넷닷컴은 케이블TV방송을 통해 자체 제작 프로그램과 음악 시상식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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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음악 플레이어의 연령별 이용자 구성에서는 멜론과 엠넷의 경우 20대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나 벅스는 30대 이용자가 46%로 가장 높은 것이 눈에 띄었다. 엠넷은 10대 비중이 10.8%로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 특징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각 업체에서 제공하는 음악감상 플레이어를 다운로드 받아 이용하는 이용자와 사이트 내에서 음악듣기를 이용할 때 실행되는 주문형오디오(AOD) 서비스 이용자를 모두 포함한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