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책검색 서비스 놓고 중국 작가들에 사과

일반입력 :2010/01/11 09:39

구글이 도서검색서비스 구글북스를 위해 중국 작가들의 작품을 무단으로 스캔해 올린 것에 대해 사과했다.

UPI닷컴 등 외신들은 10일(현지시간) "중국작가협회는 구글이 현지 작가들과 충분한 공식 협의를 거치지 않은 것에 대해 서면으로 사과를 받았다"고 전했다.

구글은 오는 3월까지 작가들과 합의안을 찾고 더이상 중국작가들의 허가 없이 검색을 위한 도서 스캔을 하지 않기로 했다.

구글 관계자는 "(자사) 검색서비스에서 책은 중요한 부분"이라며 "중국저술저작권협회(CWWCS)와 협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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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CWWCS가 저작권 문제를 제기할 당시 구글은 작가 570여명의 1만8천여작품을 무단으로 스캔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지난해 12월 한 중국 작가가 구글에 소송을 준비중이라고 보도했는데 당시 구글은 일주일 전 프랑스에서 저작권침해 혐의를 인정받아 배상금 지급 판결을 받은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