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시장을 둘러싸고 반도체 업체간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가 전자책 시장에 새롭게 뛰어든다.
TI는 전자책용 새 프로세서와 소프트웨어도 출시한다. TI는 저전력, 고성능 전자책용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이 시장에선 프리스케일이 아마존 킨들 등에 제품을 공급중이며 마벨도 전자책용 시스템온칩(SoC)을 개발한다.
TI는 이날 전자책 단말기를 빠르게 만들 수 있는 기술과 함께 TI 기술을 이용한 간단한 전자책 단말기 샘플을 선보였다. TI의 전자책 기술은 이번 CES 행사에 전시된다.
TI는 전자책 단말기 부품 비용을 줄이는 것과 전력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새로운 전력 관리 회로를 개발하고 전자책 배터리 수명을 늘렸단 설명이다.
TI는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6인치 스크린 전자책은 기존 칩을 활용하는 것보다 50% 가량 성능을 높여 1만4천800페이지를 보여줄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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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 기술은 프라임뷰 E잉크 등 e페이퍼 스타일의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흑백 E잉크, 칼라 LCD 스크린 등 다양한 스크린에도 적용된다.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전자책 시장은 지난해 500만대에서 올해 1천200만대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