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7일 유럽과 미주시장을 공략할 전략 외장하드(HDD) 'G 시리즈'를 오는 7일 열리는 미국 소비자가전쇼(CES)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저전력, 저소음을 특성으로 국제 유해물질 제한지침(RoHS)을 지켰으며 할로겐족 물질을 사용하지 않아 유럽과 미주 지역 환경기준을 만족시켰다. 제품 외관 디자인은 나뭇잎이 햇빛에 반사되는 모습을 반영했다.이번 외장HDD 신제품은 'G2 포터블' 4종(250/320/500/640GB)과 데스크톱 제품인 'G3 스테이션' 3종(1/1.5/2TB)으로 구성됐다.
여권보다 크기가 작은 2.5인치 'G2 포터블'은 USB 일체형 하드디스크를 채용했으며 저장용량을 최대 640기가바이트(GB)까지 지원한다.
자연색감을 반영해 올리브 그린, 코랄 블루, 실버 화이트, 코발트 블랙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3.5인치 'G3 스테이션'은 데스크톱 PC 사용자가 대용량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도록 최대 2테라바이트(TB)까지 용량을 늘렸지만 무게는 동급 모델에 비해 20% 줄어든 980g에 불과하다.
대기 상태에서는 드라이브가 동작하지 않도록 회로 구조를 변경해 0.09W의 대기 전력을 구현했다. 'EuP 대기전력 규제'의 10분의 1 수준이다. 색상은 실버 화이트, 코발트 블랙 등 2로 구성된다.
제품은 모두 USB 2.0 인터페이스와 80Mbps 데이터 전송속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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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및 예약 백업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자동 백업 기능이 덧붙였으며 데이터 보안을 위한 시크릿존, 세이프티키 기능 등이 제공된다.
이호성 삼성전자 스토리지사업부 상무는 친환경 'G 시리즈' 출시를 기점으로 미주와 유럽 지역에서 삼성 외장하드의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 외장하드 매출 목표를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