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운, '쥬얼리 USB'로 이탈리아 공략

동운인터내셔널(대표 김동철)은 쥬얼리 USB 메모리 '마이 메모리아'를 이탈리아 패션가전업체 더블크레이지에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마이메모리아는 이탈리아에 위치한 200여 개 더블크레이지 매장과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된다. 이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더블크레이지는 당초 협상과정에서 마이 메모리아를 자사 브랜드 키위(Kiwie)로 출시할 입장이었지만 결국 동운 측의 요구를 수용해 '마이메모리아'라는 이름 그대로 출시하기로 했다”면서 “마이메모리아 외에 패션 가전이란 개념에 걸맞는 USB를 찾기 힘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동철 동운인터내셔널 대표는 “패션의 본 고장인 이탈리아 진출에 성공한 것은 기능뿐만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크게 인정받은 결과”라며 “패션에 대해 까다롭기로 유명한 이탈리아에서 인정받은 만큼 미주, 일본 등 전 세계 진출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동운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이번 마이메모리아 수출계약은 지난해 터키, 체코, 슬로베니아 등에 이은 9번째 성과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 해외시장 쥬얼리 USB 분야에서 약 1천500만불 정도 수출할 것으로 예상했다.